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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9 15:35
정신의학적 증상
 글쓴이 : 마음편한집
조회 : 5,773  
정신의학적 증상
Psychiatric Symptoms

Ⅰ 정신병리학 Psychopathology

정신병리학 (精神病理學)은 정신질환에서 비정상적인 행동, 사고, 의식 등으로 나타나는 바 증상들의 원인 및 그 표현에 대한 연구이다. 이 분야에서는 Emil Kraepelin 과 정신분석학이 선구적인 공헌을 했다.
kraepelin은 정신병적 증상들을 분류하고 명명하였으며, 정신분석학은 증상의 발생과정을 설명 하였다.
  세계보건기구 WHO 가 건강한 상태란, 육체적․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상태(安寧狀態)가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듯이, 정신건강은 신체건강 이상으로 인생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져야 한다.

1. 정상과 이상

  여기서 우리는 정상 normal과 이상 abnormal의 개념 내지 건강과 불건강의 개념을 비교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흔히 우리는 누구에게서나 빈번히 볼 수 있는 행동을 할 때 정상 normal이라고 하고 흔하지 않고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할 때 이상 abnormal이라고 하기 쉽다. 그러나 정신의학적으로 건강하다 할 때 그 기준은 ① 보통 상태 average 일 때, ② 병이 없을 때, 즉 정상 normal일 때, ③ 이상적 ideal인 상태, ④ 과정 process으로서의 건강상태 등이다. 또한 통계학적 기준, 사회적 기준, 이상적 기준, 기능적 기준에 따라 정해지기도 한다.
대체로 건강 문제는 과정으로 이해 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 즉 정신건강상태는 늘 변화하는 상태에 있으며 건강과 불건강은 절대적이 아니다.
예를 들면 한때의 불안, 스트레스는 과도하지 않는 한 인격성숙을 위해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러한 이상 (異常)에 대한 기준들은 어떠한 것이든 완전한 기준은 될 수 없다. 정상․이상은 상호 비교되는 것이지, 흑․백으로 정확히 구분 할 수는 없다.
 정상․이상의 개념과 건강․불건강의 개념은 일치하는가? 건강의 개념은 가치규준(價値規準)에서 설명될 수 있으며, 정상이라든가 이상에서의 비교 개념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건강․불건강의 개념은 보다 본질적인 것으로, 이를테면 있어야 할 것이 제대로 있느냐, 어느 목적에 부합되는 상태인가 등의 가치적이고 기능적인 성질을 띠고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것과 정신질환의 기준은 무엇인가?  육체적인 건강이란 질병에 걸려있지 않고, 일상생활을 충분히 유지해 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 건강이란 일상생활을 언제나 독립적․자주적으로 처리해 나갈 수 있고, 스트레스에 대한 평소의 저항력과 정신적 성숙으로 , 원만한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를 건강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이상의 개념에서 볼 때, 정신적으로 병적 증상이 없는 경우 정상으로 볼 수는 있으나 반드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예를 들면 실의와 불만과 불행감에 차 있더라도 남에 해(害)가 되지 않고, 정상이 속에서 잘 어울릴 수도 잇다. 그래서 미국 정신보건위원회의 보고서에는 정신건강이란 단지 정신적 질병에 걸려 있지 않은 상태만이 아니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와 그것을 유지해 나갈 수 잇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모든 종류의 개인적․사회적 적응을 포함하며, 어떠한 환경에도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건전하고 균형되고 통일된 인격 wholesome, balanced, integrated personality 의 발달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즉 정신적으로 병적인 증세가 없을 뿐 아니라,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있으며, 자주적이고 건설적으로 자기 생활을 처리해 나갈 수 있는 성숙한 인격체를 갖추고 잇는 상태이다. 이와는 달리 정신질환이 있다는 증거는 성숙이 고착되고, 자기현실에 한계가 오고 퇴행적 행동이 나타나며 기능의 상실 또는 장애가 오며, 감정의 왜곡과 고갈이 나타나는 것이다.

2. 증  상

일반적으로 어떤 특정한 소인 predisposition을 가진 사람에서 삶의 과정중에 감당하기 어려운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 즉 유발인자 precipitating fators가 왔을 때 장애가 올 수 있는데, 이것이 너무 크거나 누적되어 적응범위를 넘어서면 그대로 표현되거나 또는 대응전략 coping strategies과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조정․극복되는데, 그 적응과정이 병적이 되면 이것이 바로 증상인 것이다. 정신증상이란 기능장애의 직접적 결과이기도 하지만, 신체질환에서의 발열이나 염증과 같이 정동․심리 사회적 면에서 방어적․도피적․보호적 내지 회복적 목적이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즉 자신의 실존을 유지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가장 효과적인 적응방법을 택한 결과인 것이다. 적응방식 또는 방어기제가 어떤 수준인가, 얼마나 원시적인가에 따라 정상적 행동, 신경증적 또는 정신병적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치료를 위해서 증상을 만드는 주체인 인격 장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치료란 비효과적인 병적 적응을 변화시키거나, 이의 결함이 이미 영구적으로 되었을 때 다른 행동방식을 개발해서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다.